[IT동아 권택경 기자] 메타가 조만간 챗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어 메타까지 뛰어들며 빅테크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메타가 AI ‘페르소나’ 형태의 챗봇을 이르면 내달 중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 서비스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페르소나는 외부에 드러나는 인격이나 배우가 연기하는 등장인물 등을 가리키는 용어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메타가 준비 중인 챗봇은 여러 인격(페르소나, Persona)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서핑을 좋아하는 인격이 여행지를 추천하거나, 애이브러햄 링컨을 연상시키는 인격이 그의 말투로 답변을 하는 등 뚜렷한 개성을 지닌 인격들이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러한 메타의 행보가 챗GPT 이후 실리콘밸리에 부는 AI 열풍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이자, 틱톡과 같은 신흥 소셜 미디어와의 경쟁에 대응해 앱 이용률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또한 메타가 챗봇을 통해 사용자 관심사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광고나 콘텐츠 타겟팅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달 열린 실적발표에서 오는 9월 열릴 메타의 연례행사인 커넥트에서 AI 제품 로드맵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글도 바드를 앞세워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중순 챗봇 바드에 아랍어, 중국어, 독일어, 힌디어, 스페인어 등 40개 이상의 지원 언어를 추가하고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브라질 등에서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지난 4월 처음 실험 버전을 출시한 바드는 한 달만인 지난 5월 10일 영어 외 첫 추가 지원 언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추가하는 등 빠르게 지원 언어와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챗GPT는 많은 산업 분야에 적용됐으며, 텍스트 작성, 요약 및 분석부터 아이디어 생성 및 문제 이해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챗GPT가 일상적인 툴로 자리 잡으면서 효율적인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답변의 품질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1. 컨텍스트
동료에게 문제에 대한 맥락을 설명하거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한다고 생각해 보자. 아마도 의미 있는 답변을 얻지 못할 것이다. 챗GPT도 마찬가지다.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프롬프트가 가능한 한 명확하고 포괄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모델이 문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항상 현재 상황을 설명하자.
2. 역할 할당
맥락과 배경 정보가 제공된 후에는 챗GPT가 어떤 역할이나 관점을 취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선임 자바 개발자의 관점에서', '애자일 코치로서' 또는 '스크럼 제품 책임자라면' 같은 프롬프트를 삽입하면 챗GPT가 관점을 바꾸고 정보의 우선순위를 지정해 응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3. 명확한 지시
챗GPT가 맥락과 역할을 파악했다면, 다음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명확하고 뚜렷한 지시가 필요하다.
4. 예제
좋은 예와 나쁜 예를 추가하면 더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챗GPT가 뉴스레터를 작성하도록 하려면, 잘 만들어진 예제를 제시하고 챗GPT가 예제를 따라 비슷한 뉴스레터를 작성하도록 요청한다.
5. 응답 길이 제한
앞서 언급했듯이 일반적으로 짧은 프롬프트보다 긴 프롬프트가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프롬프트가 너무 길어지거나 관련 없는 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응답 품질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세부 정보만 제공하자.
답변도 마찬가지다. 특정 길이를 초과하면 부정확성이 높아지므로 챗GPT에 너무 긴 문장을 요청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답변이 너무 길어지면 챗GPT가 작성을 중지하기도 한다. 그런 다음 텍스트 생성을 다시 시작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 기사를 500단어 이하로 요약해 달라"와 같이 답변의 길이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6. 불충분한 답변에 대한 프롬프트 개선
챗GPT에 대한 첫 번째 요청이 바로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른 답변을 찾고 있다면 그에 따라 프롬프트를 조정해야 한다. 종종 사소한 변경이나 생략 및 추가만으로도 더 나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대화를 통해 주제를 완전히 이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더 정확한 답변을 얻으려면 후속 질문을 하고 자세한 내용을 요청해야 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출처가 어디인가?" 같은 간단한 후속 질문을 통해 잘못된 정보의 위험도 파악할 수 있다.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만족스러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 기사에게 최대 2천원을 팁으로 줄 수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감사팁' 기능을 하루 평균 2천명에 달하는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T에 '감사팁' 기능을 도입한 후 일주일 간 하루 평균 1천900여 명의 승객이 이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사팁을 하루에 2~3번 받는 사례도 있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7월 중순부터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이용 요금 외에 별도로 감사 표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T를 통해 호출할 수 있는 블루(중형), 블랙(고급), 벤티(대형), 모범, 펫(반려동물) 서비스 운행 종료 후 평가를 거쳐 별도 팁을 줄 수 있는 기능이다.
옵션은 1천원, 1천500원, 2천원으로 총 3가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결제 수수료 등 기능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경비를 제외하고 감사팁 전액을 기사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탈 때 주민등록증을 챙길 필요가 사라진다. 탑승권 발권도 따로 안 해도 된다. 큐알(QR, 정보무늬) 코드 하나에 신분증 정보와 탑승권 정보를 한번에 탑재해 인증하는 서비스가 나온 덕분이다.
에스케이텔레콤(SKT),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가 김포, 김해, 제주 등 전국 국내선 공항 14곳에서 이용 가능한 ‘패스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7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패스 스마트항공권은 이통3사가 공동 운영하는 모바일 신원인증 앱 ‘패스’를 통해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번에 인증받는 서비스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하이에어,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의 국내선 비행기 탑승 때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중 에어서울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지난 6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상자산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은 가상자산 사업자 의무를 강화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규제해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을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은 관계 부처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024년 7월 시행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1년여의 규제 공백기를 틈타 가상자산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을 우려해, 피해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가상자산 투자사기 사례와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이번에 발표한 사례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실제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