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웨이브’, ‘왓챠’. 국내 토종 OTT로 대표되는 3사의 전망이 어둡다. 2019년 설립 이후 단 한번도 이익을 낸 적이 없다. 티빙은 2020년 61억 원, 2021년 762억 원, 2022년 1,191억 원의 영업손실을, 같은 기간 웨이브는 169억 원, 558억 원, 1,21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왓챠 역시 155억 원, 248억 원, 555억 원 적자로 침체다. 3사의 지난해 적자 규모만 2,869억 원에 이른다. 치킨게임에 가까운 마케팅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투자하며 적자 폭은 계속 늘었다. 반면, 3사의 직접적인 경쟁사인 넷플릭스는 지난해 매출 7,732억 원, 영억이익 142억 원을 기록했다. 독점적이다. 가입자 수도 차이난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MAU)는 넷플릭스가 1,153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티빙 514만 명, 웨이브 391만 명, 왓챠 72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이용자 수가 늘어난 곳은 넷플릭스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