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검색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이름을 '큐:(Cue:)'로 확정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특허청에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다. '큐:'는 신호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에서 따온 것이다. 네이버 생태계 원료를 이용자 입맛에 맞게 조리하는(큐레이션·curation), 호기심(curiosity)이 많고 창의적인 검색 도우미라는 뜻도 포함해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AI를 결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한 바 있다. 그동안 외부에는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소개됐었다.
프로젝트 개발은 막바지에 접어들어 이르면 다음달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는 8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이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새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엔진 빙처럼 챗봇 AI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애플이 WWDC 2023에서 발표한 MR(Mixed Reality)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는 미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 그리고 기기가 보여주는 동영상의 높은 생산성 가치까지 많은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가장 최고의 성과는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 했던 발표자들의 노력이었다.
언제나처럼 애플은 MR 시장을 처음 개척한 기업이 아니다(최소한 넓은 의미에서는 그렇다. 물론 비전 프로는 몇 가지 특정 부문에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제품이다). 2013년 AR(Augmented Reality) 구현을 시도한 구글은 결국 올해 초 글래스(Glass) 프로젝트의 실패를 인정했다. 메타버스 현실화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페이스북의 경우 CEO만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HTC, HP 등 다른 기업이 분명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수익을 내고는 있지만 아직 주류에 진입하지 못했으며, VR 기기는 멋진 사람이 쓰는 멋진 기술이라는 설득력 있는 사례를 만들어내지도 못했다.
애플도 분명 이런 역사를 알고 있다. 앞선 경쟁자를 넘어뜨린 함정을 피해가려고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는 점도 놀랍다. 예를 들어, 구글 글래스 사용자는 동의 없는 촬영에 반대하는 행인에게 모욕을 당한 적이 있고 신체적인 공격을 받은 적도 있다. 그래서 비전 프로 발표자들은 감시 문화를 떠올리게 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공간 비디오 기능은 자신의 집 안에 있는 사용자가 행복하고 협조적인 가족을 촬영하는 장면으로 묘사됐다(전체 시연이 실내에서만 이루어졌다는 점이 이상하긴 했다). 비전 프로는 실외 화면으로 촬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비밀스럽게 영상을 찍을 수 없다는 점을 아주 신중하게 시사한 것이다.
노트북에는 오래된 제약이 있는데, 바로 화면이다. 하나밖에 없고, 너무 작고, 너무 멀리 있고, 너무 공개적이다. 사이트풀(Sightful)이 이 문제의 해법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스페이스톱(Spacetop)이다. 이 노트북은 눈 앞에 떠있는 100인치 가상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증강현실을 통해 노트북의 화면을 없애 버렸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방법은 효과가 있다!
제품 패키지를 벗기는 순간 이 노트북은 무언가 다르다는 것은 바로 알 수 있다. 클램셸 노트북은 접히면서도 얇다. 사이트풀 스페이스톱은 애플 아이패드 또는 아마존 킨들을 감싸는 것과 같은 보호 커버로 둘러사인 고무 재질의 사각형 칼조네 모양이다. 이 커버를 펼치면 스페이스톱을 특별하게 만든 것이 나타나는데, 노트북 디스플레이가 있어야 할 곳에 얇은 끈으로 묶인 증강현실 안경이 놓여 있다.
간단히 말해, 사이트풀 스페이스톱은 다른 누구도 볼 수 없는 거대하고 개인적인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이다. 이 안경을 착용하면 위, 아래, 그리고 옆으로 뻗은 거대한 곡선 모양의 가상 모니터가 나타난다. 지메일, 유튜브, 워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다양한 앱을 고정하고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무시할 수 있다면, 비행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공항 라운지는 물론 더 큰 화면을 원하는 회의실에서도 쓸 수 있다.
케이단모바일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기술 공급 대만 최초 자국 오피스 SW ‘케이단오피스’ 8월 출시
한글과컴퓨터가 대만 시장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수출하며 해외 시장서 성과를 거뒀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과 협력해 대만 최초의 자국 오피스 소프트웨어 ‘케이단오피스’를 8월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컴은 케이단모바일에 프로그램의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공급했다. SDK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모듈화한 것으로, 한컴은 문서편집, 수식계산, 광학식문서판독(OCR)과 같은 기술을 SDK 형태로 공급해나가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이 해외 시장에 SDK를 공급한 첫 사례”라고 이번 소프트웨어 출시의 의의를 설명했다.